^-^ 붓을 들고/一劃의妙境

☞ 홀딱 빠지다.

멍석- meongseog 2015. 1. 10. 21:34

 

 

 

 

☞ 딱 빠지다.


저 붉은
저녁놀에 홀딱 빠졌다.


그의 뜨거운 열정이 폭발이다.


쉬 식지않을
가슴속 불덩이를 안고
그는 차가운 밤을 보내야 한다.


활활 타오를 때를 기다리며
준비한 시간들이 바닥 날 때까지
그 순간을 향해 거침없이 차 오를거다.


내일을 약속하지 않았지만
환하게 퍼질 여명의 빛에
생명이 있다는 걸
그는 알고 있다.


"밥이다."
우주를 담은 밥톨 한 알.


 

                             (작품명/밥_ 우주를 담은 밥톨 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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