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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예를 회화로 표현한 이영배 화백의 작품

멍석- meongseog 2007. 12. 21. 16:45

2007년 3월 25일 (일) 16:58   국민일보


 

[전시] 동·서양 경계 넘나드는 선과 점


이영배 전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올해의 작가’로 뽑혔던 이영배(51)씨는 ‘숯의 화가’로 불린다. 1990년 프랑스로 건너간 후 숯을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온 그가 크림색 바탕에 잿빛으로 대담하게 그려낸 굵은 선과 점들은 동양적이면서도 서구적이다.

작업은 캔버스 위에 흰색 아크릴 물감을 바르고 숯을 아크릴 안료에 개어서 만든 물감을 큰 붓에 찍어 그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런 다음 왁스와 아크릴 물감을 섞어 화면에 덧바르면 은은하면서도 윤기나는 선과 점들이 두둥실 떠오른다.

서예의 필법을 닮은 작품 속 선과 점들은 관조와 명상을 이끌어내면서도 모더니즘과 미니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관 기념으로 그의 초대전을 4월10일까지 연다. 흑과 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40여점이 전시된다(02-720-1524).
 

2007년 3월 22일 (목) 16:03   민중의소리

이영배 화백, 흑과 백의 짜릿한 절충

학고재 갤러리는 재개관 기념전의 하나로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배 화백의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색과 형태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있는 이영배 화백만의 미적 세계를 탐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숯을 이용해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이 화백의 미적 근원이 서예에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영배



이영배 화백의 작품에는 흑과 백만 존재한다. 그냥 보면 매우 간소한 작업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작업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캔버스에 흰색 아크릴 물감을 발라 매끈하게 편 다음, 숯에서 추출한 검정 아크릴 물감으로 일정한 기호를 그린다. 그 다음 투명하고 은은한 광택이 나도록 95%의 아크릴과 5%의 왁스로 만든 매재를 바른다. 마지막으로 검정색 형태를 깔끔하게 손질한 뒤 전체화면을 얇게 덧바른다.

그러면 파라핀처럼 윤기 있고 부드러운 미색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이영배 선생의 이번 작품은 지난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아르코 아트페어'에 소개된 바 있다.

/ 이동권 기자


출처 : 서예세상
글쓴이 : 三道軒정태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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