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마음고요
좋은 날
멍석- meongseog
2008. 8. 6. 02:21
좋은 날
오늘
수원미술관에서 전시가 있어 오픈식에 참석했다.
기억에 까마득한 분들도 만나 반갑고
전시때만 종종 뵈는 작가들의 얼굴도 보고
뭐니뭐니 해도 그 동안 땀흘려 열심히 한
작품들을 대하니 감개도 무량하고
거기다 멍석 작품을 보고 너무 좋아 하시는 광팬도 만나
"전시장에 온 발걸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말씀까지 덧붙여
용기까지 주시니 아무튼 오늘은 넉넉한 하루였다.
누군가가 자신의 작품을 좋아 해 준다는 것
작가는 이런 맛에 힘을 얻는다.
고마운 광팬 땜시 더위도 잊고
흐뭇한 발걸음으로 돌아왔으니
칭찬은 역시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멍석 또한 칭찬에 춤이나 춰야겠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걸어 갈길을 가야겠다.
늘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