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마음고요

>>아침을 닦는다.

멍석- meongseog 2012. 8. 17. 12:41

 

 

-거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찰칵-





▷아침을 닦는다.

하늘이 뚫린 듯 억수로 쏟아지는 비를
온 몸으로 맞고 서서 밤을 지키는 그대의 고운 자태로
어둠을 밝히는 그대의 불빛이 그래서 더욱 빛나는 게일거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화려하지 않게 그리고 요란하지 않게 묵묵히
서서 늘 고른 숨결로 자신을 닦는 그대를 모두들 외로운 가로등이라 한다.
무서운 건 어두운 밤이 아니라 홀로 서서 기다림을 삭이는 외로움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보이지않게 열심히 땀 흘리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고마움이 여기에도 있다.ㅡ멍석맘ㅡ
<오늘의 단상-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