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묵향이 번지는 날

[스크랩] -달력을 통한 특별한 서예전-

멍석- meongseog 2009. 1. 14. 15:54

 

 

-달력을 통한 특별한 서예전-


전시명 ‘현대서예 및 먹그림으로 만들다’,

전시기간 200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시장소는 달력을 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이 특별한 이력의 전시를 여는 이는 바로 멍석 김문태 작가다.
그가 일년내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는 이 전시는

다름아니라 달력에 작품을 그린 것이다.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서예의 대중화를 노린 파격적인 도전으로

KTF와 (주)코이드의 의뢰로

책상과 벽걸이용 두 가지의 제작달력에 직접 이미지를 그려 담았다.


각 월마다 색다른 느낌의 서예작품이 실렸는데,

여유와 해학이 느껴진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현대서예작가의 이같은 시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지는 지켜봐야 할 일.


하지만 한글의 다양한 이미지가 맑은 동심처럼 표현돼 있고,

진한 묵향이 풍기는 듯한 이미지에 편안함이 느껴져

평소 서예작품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들도

생활속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문태 작가는 “그림인 듯 글씨인 듯 매달 보여지는 작품은

그 달의 의미를 전달하면서 현대 서예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며 “서예작품이 달력을 통해 해외까지 선보이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더 나은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재일 : 2009.01.14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출처 : 서예세상
글쓴이 : 霓苑(예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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