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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千字文講.1

멍석- meongseog 2010. 1. 17. 11:51

千字文은 일명 白首文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삶의 지혜가 구석구석 숨어 있어

주해 천자문(단국대동양학 연구소간: 홍윤표씨 장서)을

중심으로 부문별로 번역을 하여 실을 예정 입니다.

 

천자문 제1강<천지자연>

 

天地:玄黃  :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此言天地之始也 易曰 天玄而地黃 天覆於上而其色玄 地載於下而其色黃也.

 이는 하늘과 땅의 시초(始初)를 말한 것이다.「주역(周易)」『곤괘(坤卦)문언전(文言傳)』에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 말하였으니 하늘은 위에서 덥고 있어서 색이 검고,땅은 아래에 싣고 있는데 그 색이 누렇다.      

宇:宙:洪荒  :  우주(宇宙)는 넓고 크다.  

天地之內 橫設則爲上下四方 豎設則往古來今 洪廣而荒遠 無涯涘 無終極也.

 천지(天地)의 안은 횡(橫: 空間)으로 말하면 상하(上下) 사방(四方)인 우(宇: 空間)가 되고, 수(豎: 時間)로 말하면 옛날부터 지금까지인 주(宙)가 되는데, 넓고 멀어서 가없이 너르고 끝없이 다함이 없다.

  

日.月.盈昃.  : 해는 기울고 달은 차고,

易曰 日中則昃 月盈則虧 日一日之內 中而則 月一月之內 盈而虧 經緯錯綜 如環無端.

「주역(周易)」『풍괘(豊卦)』에 이르기를 “해는 중천(中天)에 뜨면 기울고 달은 차면 이지러진다.” 하였다. 해는 하루 안에 중천에 떴다가 기울고, 달은 한 달 안에 찾다가 이지러져 경위착종(經緯錯綜: 일의 시작과 끝이 뒤섞임)이 쇠고리와 같아 끝이 없다.

辰宿:列.張  : 별자리는 각각 널려있다.

周天之度 分爲十二次 是爲辰 而日月會 分爲二十八次 而二十八宿行環列而分張也.

 주천(周天:天體)의 도수(度數)를 12방위로 나누면 이것은 진(辰)이 되고, 해와 달이 만나는 곳을 28위치로 나눌 경우 그 위치에 해당하는 28수(宿)1)가 순환 운행하여 널려있다.


寒來暑:往:  : 추위가 오면 더위가 가고, 

易曰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往者 屈也 來者 信也.

「주역(周易)」『계사하(繫辭下)』에 이르기를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니, 가는 것은 굽힘이요 오는 것은 폄이다.”

秋收冬藏   :  가을에는 거두어들이며 겨울에는 감추어 둔다.

萬物 春生夏長 秋而成熟則斂而收之 冬而肅殺則閉而藏之.

 만물(萬物)이 봄에는 나오고 여름에는 자라며, 가을이 되어 곡식이 익으면 거두어들이고 겨울이 되어 숙살(肅殺: 초목을 시들어 말라죽게 함)하면 닫아서 감춘다.


閏:餘成歲:  :  윤달이 남아 해를 이루고,

一歲十二朔 二十四氣 氣盈朔虛 積三十二朔 則爲二十九日餘 以置閏而定四時成歲矣.

 1년은 12개월에 24절기니, 절기(節氣)는 차고 월삭(月朔)은 부족하여2) 32개월이 모이면 29일이 남는다, 이것으로 윤달을 두고 사시(四時)를 정하여 해를 이룬다.

律.呂:調陽  :  율(律)과 여(呂)로 음양(陰陽)을 조절한다.

六律爲陽 六呂爲陰 先王考音樂 定律呂 則陰陽調而萬物理矣 擧陽則陰在中.

 육율(六律)3)은 양(陽)이오 육려(六呂)4)는 음(陰)이다. 선왕(先王)이 음악을 상고하여 律呂를 정하였으니, 음양(陰陽)이 조화(造化)되어 만물(萬物)이 다스려지니, 양(陽)을 들면 음(陰)은 그 가운데 포함 데어 있다.

 

雲騰致:雨:  :  구름이 오르면 비를 이루고,

山澤出雲 雲凝而騰則致雨 此言雲雨之相仍也.

 산과 못에서 구름이 생기고 구름이 엉기어 오르면 비를 이루니, 이는 구름과 비가 서로 인하여 따름을 말한 것이다. 

露:結.爲霜 이슬이 맺히면 서리가 된다.

夜氣成露 露寒而結則爲霜 此言霜露之相嬗也.

 밤기운이 이슬을 이루고 이슬이 차가워져 맺히면 서리가 되니, 이는 서리와 이슬이 서로 교대함을 이른다.


출처 : 학운재글방
글쓴이 : 덕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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