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멍석작 /비움 (종이에 수묵, 물감)
돌아보며
가르침이 내겐
평생해온 일인데 요사이는
갈등이 많다. 물론 아이들을 가르치는것과
나이든 성인을 가르친다는건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배웠음 하는 바램이지만 그렇지들
못해 아쉽다. 지금의 상황을 이해 못하고 어렵게 공부했던 시절의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갈수록 깊어지는 것은 왜일까.
'아마추어적인 생각과 프로적인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일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으로 이해를 하면
되지 싶은데 어렵다. 평생으로 할 일이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면서 기초를 튼튼히 다져가는것이 참 방법이고 진리일텐데 너무 조급하게 서두른 것 같아 반성을 하며 왜 근시안적으로 바라 보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지금은 손해같은 느낌이지만 지나고나면 피가 되고 살이되어 튼튼한 버팀목으로 받쳐준다는걸 알텐데...
제자를 기른다는게 쉽지않은 일인줄 알면서 뭐 그리 미련있어 자꾸 눈을 돌리는가.
작은 인연에도 얶매이지 않고 뜨거운 열정으로 작품을 하며 살고 싶다.
훌륭한 작품 한점이면 되지 싶은데.
세상은 혼자이지 않는가. ....
코 앞의 것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중생이여!
꽃향기 번지는 봄날에 더 열심히 점 찍고 획을 그으며 마음 공부를 해야 쓸란갑다.
- 모든 문제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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