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묵향이 번지는 날

바보는 바보가 아니다.

멍석- meongseog 2010. 7. 11. 14:00

 

                   @ 2009. 멍석작 / 바보  (종이에 수묵, 물감)

 

 

 

@ 바보

       / 바보는 바보가 아니다.

 

;바보

 바보 바보

 바보는 바보다.

 바보는 바보가 아니다. 

 

 바보로 살아간다는 것은

 보지 말아야 하고  듣지 않아야 한다.

 바보는 그저 바보일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심을 위해 그것을 더 잘 이용해 욕심을 채워가지 않는가.

 

 신의를 저버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달려가는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 행동이기에 가슴이 아픈 것이다. 

 순수한 만남이라서 얼마나 기뻤고 가지고 있는 모든 걸 가르치고 싶었는데...

 난 인연을 '흐르는 물같이 편한한 만남'이기를 소망했었는데 그렇지 않았나 보다.

 

 다른 것에 눈 돌리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늘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이나 하면서 

 비우고 버리고 그래서 바보처럼 묵묵히 살아감이 좋을 듯 싶다. 멍석은 바보라서........

   

 -주위에 눈 돌리지않고 작품이나 해야겠다.지금이 어느 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