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그냥,2012.멍석작
▷그냥...
;‘그냥 왔다 갑니다.’
이보게 친구, 옛말에 ‘공수래, 공수거’란
말이 있듯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 아니던가.
뭘 그리 욕심을 내는가. 그냥 왔다가는 손님 아니던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영원히 살 것 같이 세상의 근심 걱정 다 안고 사는가? 참으로 어리석은 중생 아닌가.
여보게, 친구. 모두 내려놓고 비우고 훌훌 털고 깃털처럼 가볍게 살아 가세나...-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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