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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울 엄마는 지금 치매중이시다.
그 모진 세월의 무게를 모두 내려 놓으시고 이젠 그 희미한 기억까지도 지우시고 천진난만 아이로 돌아오셨다. 손수레에 의지하고서 아장아장 걸음마를 연습하신다. 그리고 모두를 손주손녀로 부르신다.
‘한빛아’ ‘시내야’ ‘나래야’다.
울 엄마는 그저 밥, 밥. 밥이다...
(작품명/울 엄마,2012,멍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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