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쓴 말, 2012,멍석작
▷쓴 말...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란 뜻의 말이 있는가 하면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르듯
한 마디 말이라도 신중히 써야 하다는 것이다.
일단 입 밖으로 내 뱉은 말은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귀에 거슬리고 쓴 말이 오히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생명수가 되는 것이며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말이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한마디 말이라도 ‘三思一言(사마일언)'의 신중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말이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면서
늘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지 싶다....-멍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