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마음고요

☞ 기지개를 켜며

멍석- meongseog 2016. 4. 19. 18:07


☞ 기지개를 켜며


*
차분한 화요일

아침 햇살이 참 맑다.


말똥말똥 했던 밤샘의 눈

아침맞이 눈꺼풀이 가볍다.


정원엔 연두빛 새싹들이 한창이다.

따뜻한 차 향을 음미하며 봄기운을 느껴야 겠다.

가만가만 오던 길 돌아보고 가는 길 다져야겠다.


온 날 잠을 설치며 묵묵히 해냈던 작업들
그동안 전시 도록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되새겨 봐야 겠다.

흠뻑 젖었던 땀 냄새도 느끼고, 젊음을 받쳤던 열정도 느끼고,

살아온 날들의 발자취에 조용히 취해 보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데
사소한 일에 마음두고 헤메이는 시간들
따스한 봄 햇살에 사각사각 말려둬야 겠다.


동심화와 함께 행복 찾기다.

그래, 관심과 집착의 대상은 자연이란걸..


*
이보게 차 한 잔!!


.

[동심화 작품 감상_"한글꽃 피다"' ] #
* https://youtu.be/_pE2aGuAkh8

* http://www.youtube.com/watch?v=cxGNbXKXLrE
.





'^-^ 먹을 갈며 > 마음고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긍정의 힘  (0) 2016.10.24
☞아침이다.  (0) 2016.10.22
☞ 푸르른 날   (0) 2016.04.19
☞ 삶  (0) 2016.04.19
☞ 0416  (0) 201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