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앞에서 @ 4339년 멍석작 / 魂(혼) (화선지에 수묵, 물감) 어머니 앞에서 김영승 어머니는 내 옷을 빨아주시고 내 몸과 마음을 빨아주시고 휘휘 저어 헹궈서 햇빛 아래 빨래로 널어 놓으신다. 하늘 아래 이 모습 저 꼴의 사람들이 모두 한 마디씩 날더러 뭐라고 하지만 내 계집조차 날더러 뭐라고 하지만 뭐라고 할.. ^-^ 먹을 갈며/마음고요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