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묵향이 번지는 날

인생은 쑈다, 쑈하며 살자.

멍석- meongseog 2008. 8. 28. 11:00

 

                      @ 쑈하며 살자 /  2008.08   멍석작  ( 화선지에수묵, 물감  250 x 240 )

 
 
 

<인생은 쑈다, 쑈하며 살자.>

 

어제는

쑈하는 날이었다.
어차피 인생은 쑈가 아니던가.
그래서 날마다 웃으며 살아가야 할 일이지 싶다.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데 쑈만큼 필요한 활력소가 있을까
쑈하며 살자. 쑈는 생활의 꽃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웃음꽃이 피지 않을까.
모든 이의 가슴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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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물  / 천  상  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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