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마음고요

반성 505

멍석- meongseog 2009. 12.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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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 멍석작/ 끝까지해봐  (화선지에 수묵, 물감)

 

 

 

반성 505

                                         김영승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벌써 오래 전에

나는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렇게 술 마시다

그렇게 발광하다

죽어간 것 같다

그렇게 그리워하다.

 

 

 

 

시출처;화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