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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붓(筆)관리방법(管理方法)

멍석- meongseog 2011. 2. 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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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筆)관리방법(管理方法)

                 


                                        붓의관리방법

  • 처음 붓을 받으시면 毛가 딱딱하게 굳어 있을겁니다
    (우뭇가사리 라는 식물성 풀을 이용하여 장기간 보관이 용이
    하도록
  • 외관상 보기에도 좋도록 毛가 흐트러지지않고 반듯하게
  • 펼쳐질수있도록 만든겁니다)

  • 일반적으로 필방에서 구매를 하시면 그 자리에서 붓빗으로 풀어 드립니다만
  • 배송을 하는경우는 나중에 사용 하실수 있으니
  • 거의 모든붓을 풀이 먹혀진 상태로 발송을 합니다

  • 사용을 하실때는 깨끗한 물로 풀기를 제거해야합니다
    흐르는물이나 담겨있는물속에 모필부분을 담궈서毛가
  • 흐트러지거나 꼬이지 않도록 씻어주세요(약10-20초 정도면 충분]
  • 비눗물 빠지듯이 약간의 거품이 나면서 풀기가 제거 됩니다
    풀끼 제거가 끝나면 적당량의 물기가 남아 있는데요
    물기는 적당히만 제거하시고 바로 먹물을 묻혀서 사용을 합니다

  • 회원님들께서 구매하시는 양모필등은 섬세하고 정교하므로
  • 값싼 먹물이나 아주거칠은 먹물 사용은 자제 하시기 바랍니다
  • 처음 붓을 사용하면 탄력의강도가 약간 약한 것이 특징
  • 먹살이 올라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毛空속에 먹물이 베이면서
  • 점점 탄력이 좋아집니다
  • 사용을 한뒤에는 조금 귀찮더라도 수도가에 가셔서
    먹물을 제거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는 씻어주셔야 합니다
  • 毛에묻어있는 먹물은 공기중에 노출이 되면서 마르기 시작합니다
  • 먹물속에 함유어있는 아교가 굳어지기 시작하며
  • 하루 이틀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이는 붓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 빠지고 갈라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꼭 씻어야 합니다
  • 필관 끝에있는 고리를 이용하여 벽이나 붓걸이등 통풍이 잘되는곳에
  • 꼭 걸어놓아야 오랜수명을 보장할수 있습니다

  • 시간이 없어서 씻지못할 경우에는 비닐같은 봉지나 붓뚜껑을
  • 이용해서 毛가 마르지않도록 보관 하시면 편리합니다
  • (이또한 너무오래보관하시면 붓을 상하게합니다)
  • 毛가 꺽이거나 엉키지만 않게 보관하시면
  • 한결나은 수명과 품질을 보장 받을수 있습니다
  • (너무 깨끗하게 씻는다고 세제나 비눗물로 씻지는 마세요
  • 청결하기는 하겠지만毛가 움츠려들고 먹물이
  • 흡수되질 않으며 탄력이 사라지거든요)

                      출처:문성서화사

 

먹은 기름이나 나무를 태울 때 생기는 그으름과 동물성에서 
추출한 아교 그리고 향료를 섞어 만든 수용성 
고체로 붓과 종이를 이어주는 매체입니다. 
좋은 먹은 입자가 미세하고 고르며 견고하고 향기가 있습니다. 
먹물은 힘을 주지 않고 천천히 간 것일수록으로 좋습니다. 
먹은 우리 몸으로 비유하자면 피에 해당하는 것으로 묵색은 
곧 혈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가 맑아야 건강을 
유지하듯이 먹의 상태는 작품의 생사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건입니다. 말하자면 작품에 있어 먹의 淸濁과 
인체에 있어 혈액의 청탁은 같은 것으로 혈액의 청탁은 
인간이 먹는 물질에 근거해 있는데 비하여 먹의 청탁은 
먹을 가는 사람의 심적정서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누가 먹을 잘 가는가하는 것은 좋은 글씨를 쓸 수 있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먹을 갈지 않고 먹즙으로 한시간 글씨를 쓴 사람과 
먹을 50분 갈고 10분간 글씨를 쓴 사람을 두고 볼 때 우선은 
먹즙을 사용한 사람이 모양은 조금 나을 지 몰라도 나중에는 
후자가 훨씬 좋은 글씨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대체로 먹을 
갈지 않고 쓰는 사람은 중도에 그만 두게 됩니다. 왜냐하면 
먹즙이 없을 때는 글씨를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간 먹을 조금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사용하고자 할 때 먹물의 보관이 문제가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그때그때 적당한 량의 먹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 나중에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 경우 
먹물의 관리는 음식물의 관리에 준하면 됩니다. 먹 속에는 
동물성 물질인 아교가 있어 변질의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잘 변질되기 때문에 냉장고 아래층에 보관하면 
되지만 며칠 이상 두게되면 응고되어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 이외는 그냥 평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둔 먹이 엉기는 것은 모든 음식물과 마찬가지이고 
특히 먹 속의 아교 성분은 온도가 낮으면 응기고 온도가 높으면 
풀리기 때문에 응긴 먹은 따뜻한 곳에 두면 풀리게 되지만 순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냉장고가 음식의 보관 관리에 만사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듯이 되도록 먹을 묵혀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된장을 끓여 바로 먹는 맛과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다시 끓여 먹는 
맛의 차이 만큼 먹도 다르다면 누구라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法古創新
글쓴이 : 鄭白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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