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먹빛 미소, Begegnung zweier Welten"전이 지난 2월 1일 KIT갤러리 함부르크(Billstr 84, 20539 Hamburg)에서 함부르크 김희택 총영사와 강우림영사 그리고 함부르크 Wirtschaftsenator Ian Karan 씨와 최준영 함부르크 현대상선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이미 베를린에서 가졌던 이 전시회는 보문 조병오스님, 동추 주영근화백, 멍석 김문태작가, 심관 이형수화백 등이 참가한 전시회로 한국화, 수묵화, 전통서예, 현대서예 등을 중심으로전시되어 있는데, 이 전시회에 대하여는 이미 교포신문에 기사화 된 바 있다.
이날 저녁 KIT갤러리의 AE Uniet씨의 환영 축하인사를 시작되었으며, Uniet씨는 붓글씨와 붓을 이용한 한국 그림들의 예술세계에 매우 감동했다면서, '먹빛 미소'라는 특이한 제목까지도 매우 예술적이라면서 훌륭한 4명의 예술인의 예술작품으로 자신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Kuratorin Doris Blank씨의 평이 이어졌는데, 4명의 Kalligrafie Meister들의 전시회를 돌아보면서, 먹빛 속에 감추어진 독특한 예술세계에 취했다면서 매우 인상적인 전시회라고 평하였다. 70년대 독일에서도 Schoen Schreiben 이라는 약간 다른 Kalligrafie가 매우 사랑 받아왔으며, 격조 높은 아름다운 글씨들은 글씨라기보다 환상적인 예술이라고 표현하였다.
동양 Kalligrafie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매우 예술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하였으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Meister 예술가들의 그림을 돌아보면서 각자 다른 예술세계와 동양만이 갖고 있는 비밀스런 세계, 여러 색깔의 조화, 조용하면서도 대담한 세계, 꿈을 꾸듯 환상의 세계를 엿 볼 수 있었다며, 약하지만 부드럽고, 강하지만 섬세한 붓으로 환상의 여행지를 여행 하듯 한 훌륭한 작품들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보문 조병오스님은 시를 이용한 글씨로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 나간 것이 유난히 눈을 끌었으며, 왕에게 드리는 편지, Fruehlingstag, Wasser, die Quelle des Lebens, Ewiges Laecheln, Ehepaar, Worte wirken Wunder, 고향 이야기, Das Gebet fuer den Friden, Das Tolerante Herz 등과 자신의 홈페이지 WWW. Seohyeob.or.kr을 붓글씨로 쓴 것 또한 눈길을 끌었다.
또 동추 주영근화가의 봄의 노래, 만남, 영원히, 약속, 성공이라는 제목의 그림들이 전시되었으며, 멍석 김문태화백은 Without Greed, Just Really, Promise, Joy, Communication, Love, 허 허 나무,Passion 등과 심관 이형수화백은 Meditation, The Way, 4점의 '무제'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40여점이 넘는 그림들이 갤러리 7층 까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조병오스님과 주영근 화백은 약 10m나 되는 습자지에 붓글씨쓰기를 실지로 보여주는 등 "먹빛 미소"의 세계로 끌어 드려 참가자들로 하여금 붓글씨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였다.
전시 날짜와 장소 : 2011년 3월 29일까지 (Billstr 84, 20539 Hamburg)
전시 시간 : 월-목(9시부터 16시30분), 금(9시부터 14시30분)
<727호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