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을 들고/一劃의妙境

▷아리랑(Arirang)...

멍석- meongseog 2012. 11. 9. 08:54

 

 

>>작품명/아리랑,2012,멍석작





▷아리랑(Arirang)...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오천 년 우리 민족의 애환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이다. 고개를 넘고 넘어 이어온 우리의 질긴 은근과 끈기의
아리랑이 아닌가.
삼천리 금수강산을 굽이굽이 돌고돌아 흘러 내려온 우리의 노래 아리랑이다.
우리 한글의 아름다운 미학이다....-멍석-


 

..................................................................................................................................................

옛날부터 아리랑은 식견 높은 양반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가 아니라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지어 부르고

어깨 너머로 배워 부르고 했던 백성들의 노래, 즉 민요(民謠)인 것이다.

 

아리랑은 어느 시대에 생겨났는지 확실하지 않다. 일부에서 수천 년 전부터 불려지기 시작했다고 하나 추측에

불과할 뿐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 한 것은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부터다.

 

아리랑이 처음 기록된 문헌을 살펴보면 조선시대 후기 천주교 신자였던 이승훈의 『만천유고(蔓川遺稿)』에

있는 ‘농부사(農夫詞)’의 한 구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啞魯聾 啞魯聾 於戱也...

(아로롱 아로롱 어희야)

물론 이 말이 지금 불리고 있는 민요 아리랑의 모태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아리랑과 비슷한 후렴구가

 조선 후기에도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이 불려지기 시작한 보다 구체적인 시기는 1865년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복궁 중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부역을 하던 사람들이 원납전(願納錢)을 강요받고 부녀자까지

부역에 동원시키라고 하자 불만이 커갔다. 이 모든 것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던지 “차라리 귀가 먹었으 면 좋겠다”고

탄식하며 읊조린 ‘아이롱(我耳聾)’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아리랑으로 변해 전국적인 민 요에 붙어 아리랑으로

확산되어 갔다고 한다. 이때부터 아리랑이 전국적인 민요가 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멋과 얼이 담겨있는 상징적인 어휘다. 이렇게 오랜 세월 구전된 아리랑의 뜻은 무엇인가.

아리랑을 제 아무리 잘 부른다는 사람도 이런 질문에는 설왕설래한다. 아리랑을 한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로

여기면서도 그 뜻조차 알지 못하기에 '아리랑'은 매혹적인 연구 대상이 되어왔다.

 

1930년대부터 미미하게나마 연구되기 시작한 아리랑의 뜻을 찾기 위해 최근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다양 한 접근을 시도해왔다.

 

고어(古語)에 의한 유추 방법, 전설에 의한 유추 방법, 문헌을 근거로 한 유추 방법 등 온갖 노력을 하며

아리랑의 뜻을 끄집어내려고 했으나 어느 것 하나 설득력 있는 정설(定說)로 평가받지 못했다.

 

오히려 아리랑의 뜻에 너무 집착을 하다보니 아리랑과 비슷한 어휘들을 아리랑에 결부시켜 구구한 설만 나오게 했다.

그러나 ‘아리랑’이라는 낱말이 뜻을 나타낸다고 하기보다는 음악적으로 리듬을 이루고 흥을 돋구 는 무의미한

사설(nonsense verse)에 가깝다.

 

지금까지 논의된 아리랑의 어원 가운데 대표적인 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 민요 가운데 아리랑은 가장 상징적인 노래다.

우리나라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를 가더라도 아리랑이 없는 곳이 없다.

또 누구나 한 곡쯤 부를 수 있는 노래도 아리랑이다..... <<네이버지식>>

 


 

'^-^ 붓을 들고 > 一劃의妙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뿌리깊은 나무...  (0) 2012.11.12
▷天眞(천진)...  (0) 2012.11.11
▷깡으로...  (0) 2012.11.07
▷알콩달콩...  (0) 2012.11.05
▷쓴 말...  (0)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