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을 들고/一劃의妙境

☞ 운무다.

멍석- meongseog 2015. 1. 26. 20:42

 

 

 

운무다.


세상이
희뿌연 운무로
가려진 실루엣이다.


가려진 시야가 희미하다.

기억속 뚜렷하지 않는 시절
망망 대해 안개속 통통거리던
가슴 뛰는 소리만 숨 가쁘더라.


더듬더듬 찾아간 뭍 자락에
조바심 내려놓은 통통배
이제사 햇빛이 웃더라.


한참을 헤메던
그 때 그 시절이 있어
지금 여기에 점 찍고 획 그어
한 자리 마련할 수 있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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