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을 들고/一劃의妙境

☞ 부르다.

멍석- meongseog 2016. 5. 9. 19:33



☞ 부르다.

.
침묵의 시간이 필요했다.
A-/Tree 갤러리 초대전이다.


완전히 발가벗어야 한다.
끈적끈적한 사랑놀이여야 한다.

모든 것 다 드러내놓고 보여야 한다.

부끄러움이 아닌 창작의 고통이어야 한다.


속살이 시커멓게 타들어간 몸부림의 흔적들
점과 획으로 살아나 꿈틀꿈틀 움직여야 한다.


말로 생각으로 가슴으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밤낮으로 뜨겁게 태우고 달구어 낸 열정과 혼의 불꽃이어야 한다.

화폭에 드러난 치부여야 한다.


침묵의 시간
말없음으로 천상을 품고
고요함으로 만상을 녹여내고
미친 사랑으로 붓춤을 추어야 한다.


몸속 불가마에서 뜨겁게 달구어 내야 한다.


*
초대전은 이렇게 준비된다.


.
≪동심화 즐기기≫
* https://youtu.be/_pE2aGuAk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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