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2010. 멍석작/ 빛 (종이에 수묵, 물감) 아내 아내를 들어 올리는데 마른 풀단처럼 가볍다 수컷인 내가 여기저기 사냥터로 끌고 다녔고 새끼 두 마리가 몸을 찢고 나와 꿰맨 적이 있다 먹이를 구하다가 지치고 병든 컹컹 우는 암사자를 업고 병원으로 뛰는데 누가 속을 파먹었는지 헌 가죽부대처럼 가볍.. ^-^ 먹을 갈며/마음고요 20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