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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序 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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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文人畵의 思想과 表現精神 1. 文人畵의 思想 2. 文人畵의 表現精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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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文人畵의 造型的 特性 1. 餘白과 선의 特性 다섯째, 淡. 靜의 작용이다. 여백으로 인하여 화면이 단순화되고 행위가 가해진 표현 형체로 나타내는 것보다 여백 속으로 회귀시킴으로서 희로애락을 성급히 표시하지 않는 담담하고 정적인 아름다움을 전개시킨다고 할 수 있다. 화면의 형체는 과학적 형체와 달라서 반듯이 작품을 대하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격을 통하여 예술형체가 됨을 알 수 있다. 감격을 그대로 표시하는게 아니라 감격을 거쳐서 다시 정숙으로 돌아갈 때 거기에서 대상이 점차로 나타나는 것이 그 불가 사이한 적막, 커다란 공백이다. 공백이 갖는 적막감은 보이지 않은 것에서 무엇인가를 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나타내려고 하는 동아의 마음이다. 이것은 깊숙이 스며드는 적막에 들어 있으므로 영원의 느낌을 얻으며 결국 표현 형체가 그 긴장의 주위에서 여백이 있고, 이 속에서 그 긴장이 영원성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2. 題款의 위치와 餘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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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作品分析 조선말기 中國에서 발생한 新文人畵가 우리 나라에 도입되면서 石齊 徐丙五는 嶺南圈의 文人畵를 일으키는데 기여하였고 竹農 徐東均은 이를 繼承하여 光復時까지 수많은 문하생을 배출하였다. 光復後 嶺南書畵院을 열어서 石齊와 중국의 鄭燮, 吳昌碩, 蒲華 등의 장점만 취해 竹 의 독창적 筆法과 畵法을 개발하였다. 특히 生動的 표현을 목표로 하여 書畵一致思想에 입각한 畵風을 전개하였으며 用筆에서는 書藝의 筆法을, 用墨에서는 濃淡의 調和를 중시한 筆墨을 강조하였다. 그의 예술은 단순한 재능이나 기교형식의 수련에 그치지 않고 예술을 통해서 人格을 修養하고 올바른 가치관의 형성에 큰 의의를 두었다. 화면 그 자체가 작가의 내면에 흐르는 정신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嶺南文人畵의 흐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연구자는 石齊, 竹農으로 이어지는 嶺南文人畵의 정통성을 찾아보고 이를 표현 방법적 측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앞에 제시한 名家의 精神的 現代的 표현을 시도하고자 材料, 用具의 特性의 맛을 표현하는데 주력하였다. 1. 作品에 나타난 餘白과 線의 特性 <작품1> 원근법적 구도의 안정과 먹의 강약을 대비시켜 화면의 대각선으로 여백을 처리하였다. 즉 화면 우측하단은 넓은 여백으로 비워 두었고 주제가 되는 중앙을 짙은 線으로 잎을 무성하게 그려 여백을 긴장감으로 표현하였으며 화면이 여백을 따라 幽玄美를 가지도록 처리하였다. 화면에서 보면 바탕색을 얼룩지게해서 산뜻한 기분은 다소 미흡해 보이나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게 배치하지 않으면서 많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였다. 또 대나무의 마디와 작은 가지를 생략함으로써 화면의 복잡함을 다소 느슨하게 해주고 있다. 우측 하단에 낙관을 크게 함으로 餘白의 분산을 막고 좌측 짙은 줄기에 비백을 많이 나타냄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우측 상단까지 이어지게 함으로 형상의 연속적 의미를 표현하였다. 이 작품에는 줄기의 굵기가 비슷하고 잎의 모양이 다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작품2> 高遠의 시각으로 餘白을 과감하게 처리한 작품으로 화면 가운데 바위를 진한 먹색으로 표현하면서도 바위 가운데를 안개처럼 흐리게 하고 국화를 드리워지게 하여 화면이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전통적 文人畵에서 느낄 수 없었던 技法의 다양성과 여백의 처리에 주력하였고 필선과 淡墨에서 濃墨의 단계로 변화 있게 표현하였다. 멀리 우뚝선 바위와 나뭇가지는 대상의 이미지 傳達의 효과를 노려 여백으로 희게 두고자 하였으나 화면에서 여백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담묵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遠景의 바위 위에 작은 가지들의 표현이 너무 복잡하게 처리된 아쉬움이 있다. <작품3> 사방으로 뻗은 가지에 푸른 구름 같은 무성함을 느끼고 畵面 중앙에 크게 여백으로 남기고 솔잎의 표현은 亂針法으로 그렸고 생기 발랄한 기상이 넘치는 소재의 이미지를 寫意的으로 그리고자 하였다. 소나무의 형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단순화하여 화면을 구성하였고 수평과 수직의 구도로 高遠的 시각에서 표현한 작품이다. 즉 세로로 희게 그어져 線과 餘白이 수직적 구도로 이루워져있고 우측에서 좌로 뻗은 가지들이 차례로 반복되어 수평적 구도를 취했다. 여기서 뒤에 희미하게 전서로 쓰여진 글자는 여백을 대신하면서도 소나무의 기상을 도와주며 화면의 뒤쪽에 흐리게 표현하였다. 따라서 원근감이 뚜렷하게 표현되었으며 소나무 뒤로 시선을 유도하여 내용상 더욱 遠近을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런 餘白으로 더욱 공간감을 자아내고 있다. 평원의 시각으로 여백이 이미지를 전달해주는 轉移性과 화면 우측에 바탕의 진한 흐름이 다시 위쪽으로 가면서 연해지는 것은 계속적 공간임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우측의 굵은 줄기가 직선적으로 과장 표현되어 좌측에 淡墨으로 처리된 줄기와 점으로 표시된 꽃이 원경처럼 처리했다. 畵面의 하단 부분을 여백으로 넓게 남겨 두었지만 보는 사람은 무한한 공간을 인식할 수 있는 畵意의 표현에 노력했다. <작품5> 수평적 구도로 文人畵의 고정관념을 깨고 연한 부분을 진하게 진한 부분은 연하게 하여 표현의 변화를 시도해 본 작품이다. 또한 화면의 운영을 확대하여 하단에 여백을 두었지만 연 잎을 희게 표현함으로 여백의 효과를 살리려고 했다. 연잎 밑에 몇 마리의 물고기를 그려 윗부분의 무거운 분위기를 좌측에 있는 꽃방향으로 시선을 옮기게 하였다. 연잎 위에 번짐의 효과는 虛와 實의 연속성을 나타내고자 했으며 우측중앙에 흰 여백과 우측상단에 조금 남은 여백은 화면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한 것이다. 광목의 올이 섬세하지 못하여 제작과정에서 먹이나 색의 선염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 정사각형 크기의 화면에 濃淡을 대비시킨 대각선 구도이다. 아래쪽과 좌측을 비워둠으로 무거운 느낌이 나는 검은 바위를 시원하게 표현하고자했다. 두 개의 바위 사이에 붉은 색의 비파를 그려서 공간감을 확대 연출하고자 했으며 진한바위와 연한바위가 서로 교차되는 부분은 물을 이용하여 번짐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려고 시도하였다. 좌측하단에 落款을 함으로써 우측에서 좌측으로 겹쳐지는 바위를 연결시켜주고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느낌의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하였다. <작품7> 조롱박 사이에 작은 餘白과 연결시켜 아랫부분은 밝게 처리하고 윗부분은 조금 어둡게 처리함으로 그 곳에서 새로운 여백의 조형적 공간이 형성되도록 하였다. 먹의 번짐과 濃淡으로 조롱박의 둥근 맛을 나무를 조각하듯이 각을 주었으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처진 조롱박의 무게를 덜어주고자 담묵으로 처리하였다. 중앙의 여백을 淡墨과 더불어 표현함으로 虛가 아니라 實로서 여백을 확대시키고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흐르는 시선을 우측하단에 遊印을 찍어 흐름을 막았다. 연구자는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구도와 實驗을 통해 서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 <작품8> 畵面의 공간감을 의식적으로 돋보이도록 구성한 여백 즉, 화면의 오른쪽 변을 따라 검은 바위를 표현하고 좌측 변을 따라 매화 줄기를 표현함으로 상단을 따라 우측과 좌측 줄기를 연결시켜 紅梅와 白梅를 섞어 기하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중앙은 크게 비워 삼각형의 안정감을 가져오게 하였다. 이 작품은 큰공간에서 화면의 상단부분과 변으로 갈수록 작은 공간이 많이 생겨 변형과 餘韻을 주고 있으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자 의도하였다. 많은 삼각형을 대비시켜 긴장감을 표현하고 매화가지가 바위를 안고 있는 듯 표현하였다. 우측 바위 처리가 아교와 물의 사용이 많아 비교적 부드러운 느낌은 있으나 바위의 준엄한 느낌이 부족하여 상단부분에 濃墨의 점을 떨어뜨려 또 다른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였다. 상단에 紅梅와 白梅의 꽃수술이 너무 강하여 主客의 구분이 뚜렷하지 못했다. <작품9> 이 작품은 수평구도로 虛實공간에 나타난 餘白을 표현한 것이다. 화면 위쪽 양부분을 검은 먹으로 해두고 중앙을 담묵으로 처리하여 아랫부분의 여백과 연결을 꾀했다. 하단에 여백이 중앙으로 시선을 集中되고 있으면서도 중심부분은 농담의 차이로써 변화를 주었다. 그래서 시선은 중앙에서 위로 치솟는 動勢를 증대 시켜주고 있다. 또한 하단에 여백이 답답함은 있으나 이는 적은 포도 알의 복잡함과 대비되어 조화있게 표현하였다. 바탕에 토채를 사용하여 묽은 황색으로 선염하였고 번짐의 효과를 많이 살렸다. 강한 이미지가 부족하여 포도 잎맥을 물기가 마른 다음 농묵으로 線을 표현함으로써 柔. 剛의 조화가 잘 이루워 졌다고 본다. 줄기 線은 채색을 썼으며 붓에 물기를 적게 하여 비백이 있는 선으로 표현하였다. <작품10> 이 작품은 음양의 이치를 淡墨과 濃墨으로 대비시켜 대각선 구도로 표현하였다. 우측의 큰 바위가 화면의 중앙부까지 강조하고 시선이 좌측하단에서 떠 받쳐주듯이 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처리하였고 이는 담묵의 바위와 서로 연결되게 하였다. 그러면서도 희게 남긴 여백과는 자연스럽게 강조시켜주고있고 서로 유사한 물체를 서로 가려주는 여백의 조형적 특성이 있다. 또한 좌측 하단부에서 바위를 받쳐주는 줄기는 서로 교차되게 하여 바위 뒤편을 통해 중앙으로 勢를 취하여 붉은 색의 목단 꽃은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로 나타내었다. 형태를 과감하게 생략하여 처리하면서도 농묵으로 잎을 그리려하였으나 담묵으로 처리했으며 중앙상단에 꽃잎의 설명이 너무 많아 아쉽다고 하겠다. <작품11> 이 작품은 고전적 기법을 통하여 붓의 運用을 자유롭게한 표현방법이다. 농담의 대비를 통해 다소 이완된 느낌으로 표현하면서도 흐트러진 느낌이 없도록 잘 배합하였다. 특히 중앙에 담묵으로 처리한 잎은 마치 조롱박 줄기에 구름이 걸려있는 듯 하다. 土彩로 처리한 화면에 아교와 백반을 사용하여 다소 딱딱한 느낌은 있으나 먹의 우연적 時間性에 撥墨에서 붓거나, 뿌리거나, 번짐과 퍼짐의 상태를 사용하였으며 또 단번에 그치지 않고 반복하여 운필의 자유로움과 破墨의 효과를 최대한 살려 붓의 흔적을 의도적으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엉켜진 줄기 사이와 잎의 뒤쪽에 감춰진 조롱박을 통해 입체감을 주었으며 우측 하단으로 뻗어 내려간 줄기는 연속적인 無限空間으로 확대를 암시해 주고 있다. <작품12> 바탕을 연한 황토색으로 선염하고 그 위에 아교를 칠한 다음 담묵으로 처리한 수평과 아래로 뻗은 줄기의 수직구도로 표현한 작품이다. 즉 상단부분에 虛의 수평적 구도와 위에서 아래로 이어진 줄기의 수직적 구도로 이루워져있다. 줄기의 농담 처리와 大小의 관계를 대비시키고 濃墨의 거친 筆線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자유로운 감정을 통해 절제되고 생략된 부분은 많으나 화면에 나타난 전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나타내었다.
작품12에서와 같이 수평, 수직의 구도로 표현한 작품이다. 좌측하단과 우측 상단에 남겨진 여백은 菊花의 淡墨과 서로 어울려 여백의 연속성을 의도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필선이 감추어진 국화꽃은 농담이 서로 조화됨에 따라 마치 불꽃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과 같다. 절제되고 생략된 것은 작품12와 비슷하나 우측 하단에 잎을 표현함으로서 조금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국화 줄기와 꽃잎은 형태에 의식하지 않고 필선의 특징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좌측상단에 담묵으로 처리한 국화꽃과 좌측 변에 붙은 꽃은 감상자로 하여금 위로 치솟는 생동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중앙에 국화꽃을 담채로 처리함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필획은 화면이 확대된 느낌을 받도록 하였다. 이러한 것은 傾向性, 轉移性, 繼續性을 가지는 조형적 특성이라 하겠다. 2. 作品에 나타난 題款의 위치와 餘白 작품에 나타난 낙관을 여백의 효과를 통한 분석에서와 같이 분류하면, 3. 作品의 제작과정 ㆍ광목에 아교를 엷게 바른 후 그 위에 土彩를 칠한 경우 (작품: 2, 3, 8, 11, 13) 이 경우는 광목의 실이 조밀하지 않는 것일수록 이 방법을 사용하였다. 또한 아교는 물아교가 아닌 덩어리를 잘게 분쇄한 다음 그릇에 넣어 아교가 잠기게 물을 붓고 완전히 풀릴 때까지 끓여서 사용하였다. 제작과정은 먼저 이러한 방법의 처리로 표현하고자하는 크기로 광목을 잘라서 심상의 의도에 따라 여백에 주의하여 재구성하고 다른 종이에 상세히 스케치한 후 실제 광목에서는 연필로 엷게 대충 그린다. ㆍ작업을 하면서 번지기 전에 급속으로 건조시킨 경우 (작품: 5. 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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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結 論 작품을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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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공 홍 주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지도교수 윤 양 희 (초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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