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갈며/묵향이 번지는 날

<스크랩> 프랑스 초청전 작품 멍석 김문태 작 / 관심(觀心)...감상

멍석- meongseog 2009. 7. 8. 11:15
출처 미술평론 김호 | 김호
원문 http://blog.naver.com/ahddnwhtpqzl/120073218810
 

 

멍석 김문태 작 / 관심(觀心) (화선지에 수묵, 물감  80 x 50)

 

2009년 6월1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 관광의 집 홀 전시장에 전시되었던 작품이다.

멍석 김문태 선생의 작품을 보면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볼 수 있는데

번짐과 묵담에서 느껴지는 그윽함과 굳은 필선에서 오는 강직함이

동시에 느껴진다..프랑스의 지인들로 부터 들은바로는..

멍석 김문태 선생의 작품이 신비한 느낌이 든다면서

현지에서 한국하면 떠오르는 그 무엇으로..

각인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먹과 붓하나로 이런

오묘한 멋을 살릴 수 있을까..

필자도...전각과 서예에 대한 평론을 하면서

수많은 서예가와 전각가들을 만났지만..

한글이 하나의 회화와 같은 양식으로 아름답게 다가온

작가이다

미술평론가:김호

 

멍석의 관심이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아래의

글을 읽으면 작품을 감상하기에 더욱 좋을 것이다.

 

관심은
곧 사랑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관심 만큼 중요한게 없지 싶다.
인간 관계에서는 특히나 관심을 갖고
바라봐 준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른다.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마음은 벌써 그곳을 향한다.
일에서도 그렇다. 먼저 관심을 갖는 다는게 중요한 일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관심을 가질 때 벌써 일은 시작이고 진행되어 가는 것이다.

-관심이란 말은  “마음을 둔다”  “생각을 간직하고 대한다” 는 것처럼  관심은 곧 사랑이다. 

 

-觀心…내 마음을 관찰하여 본다-


관심이란 말은 이렇게 “마음을 둔다” “생각을 간직하고 대한다” 등으로 사용된다.
마음이란 것 그 자체의 규명도 어렵거니와 마음을 마음이라고 보는 그 마음도 역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 선종(禪宗)의 제 2조인 혜가(慧可)스님이 스승 달마조사에게 관심(觀心)하는 방법을 물었다.
그에 대한 달마조사의 대답은 명료했다.
  “마음을 본다는 일, 즉 관심(觀心)하는 것은 모든 것의 전부이고, 모든 행위 모든 변화의 근본이다.
   모든 것은 마음으  로   부터 생긴다. 마음을 알면 만행(萬行)을 다한 것이다.
   (觀心一法總攝諸行, 心萬法之本, 一切諸法, 唯心所生, 若能了心, 萬行具備)”

■참고: 안길모著 ‘이판사판 야단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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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품에 대한 김호 선생님의 과분한 평론 내용이다.   

누군가 관심을 가져 준다는건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 저기서 보는 눈들로 더 열심히 작품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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