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멍석작 / 좋은 날 (화선지에 수묵, 물감)
日日是好日- 운문의 날마다 좋은날
운문이 어느날 대중에게 일렀다.
'보름 전의 일에 대해서는
그대들에게 묻지 않겠다.
보름 이후의 일에 대해 한마디 일러 보라. "
대중들이 말이 없자 스스로 대답 했다.
- .날마다 좋은 날이로다.(日日是好日)
[頌]
하나를 버리고 일곱을 드러내니
세상 천지에 그만한 사람이 없도다.
천천히 걸으며 흐르는 물소리를 밟고
잠깐 보고도 나는 새의 자취를 그려낸다.
풀은 무성하고 연기는 자욱 한데
수보리가 앉았던 자리는 꽃잎만 낭자하다.
손가락을 튕기며 슬퍼하는 수보리여
꼼짝 하지마라. 움직이면 30방을 맞으리
[벽암록에서]
글 출처;화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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