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을 들고/一劃의妙境

☞ 다짐

멍석- meongseog 2015. 1. 5. 22:33

 

 

 

다짐


그녀를 맞는다.
말없이 찾아든 그녀다.
목이 메이고 가슴을 뛰게 한다.


며칠 따끈따끈하게 데펴 놓더니만
기여히 펄펄 끓는 용광로가 되었다.

며칠을 또 그렇게 몸살나게 하리라.
그녀를 맞는 어쩔 수 없는 욕정이다.


꼭 사랑이 아니어도
앓아야 할 열병이라면
더 멋지고 뜨겁게 그리고
더 정열적으로 사랑을 하자.
그녀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테니까.


늘 함께 할 새해 다짐을 하며
잠기는 햇님 참 고와 저녁놀에 안긴다.


(작품명/ 다짐_ 끝없는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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