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다섯번째 야기
'春分'
(춘분)
오늘은
節期로 春分이다.
따스한 햇살과 볼에 스치우는
바람결이 한층 감미롭다. 그래선지 밖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 층 많아지고 生動感이 넘쳐
역시 봄은 아이들과 함께 오는가 보다. 머쟎아 가지가지 모습으로
香氣 가득 번질 아름다운 꽃들로 세상은 곱게 수놓아 질거라는 기대도,
나이듦도 잊고서 가슴이 부풀고 설레임은 어찌할 수 없는 봄의 善物인 게다.
時間의 오고 감이 이와같아도 느끼지 못하고서 산다는 것 한편으론
幸福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 보다는 아쉬운 마음이 더 함은
人生이란 무게를 느껴서 일까. 이제는 저녁놀의 黃昏을
더 깊이 있게 좋아 해 봐야 겠다.
올해는
눈 부신 햇살처럼
고운 마음으로 새싹을 맞아야 겠다.
들길따라서 / 양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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